분식집이나 일식 전문점에서 모둠 튀김을 주문할 때 가장 먼저 젓가락이 가는 메뉴 중 하나는 노란 색감이 식욕을 돋우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단호박튀김입니다. 얇고 바삭한 튀김옷을 한 입 베어 물면 달콤하고 포슬포슬한 단호박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는 매력은 대체 불가능한 행복을 선사하지요. 하지만 막상 집에서 단호박튀김을 만들어보면 생각했던 일식집 스타일의 바삭함이 나지 않고 아쉬웠던 적이 많으실 겁니다. 단호박 두께가 너무 두꺼워 튀김옷은 다 탔는데 속은 서걱서걱하게 설익거나, 단호박 자체의 수분 때문에 튀김옷이 순식간에 눅눅해져 밀가루 반죽처럼 변하거나, 튀길 때 수분과 기름이 만나 사방으로 심하게 튀는 위험을 겪어보셨을 텐데요. 저 역시 예전에 단호박을 두껍게 썰어 센 불에 무작정 튀겼다가, 겉은 까맣..
떡볶이 국물에 푹 찍어 먹을 때 가장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하는 김말이튀김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최고의 분식 메뉴입니다. 고소한 김 향 속에서 짭조름하게 간이 벤 당면이 쫄깃하게 씹히는 매력은 대체 불가능한 중독성을 선사하지요. 하지만 막상 집에서 김말이튀김을 만들어보면 생각했던 바삭함이 나지 않고 아쉬웠던 적이 많으실 겁니다. 튀기는 동안 김이 풀려버려 당면이 기름 속에서 사방으로 흩어지거나, 튀김옷이 너무 두껍거나 눅눅해져 밀가루 풋내가 나거나, 당면이 덜 삶아져 딱딱하게 씹히는 실패를 한 번쯤 경험해 보셨을 텐데요. 저 역시 예전에 마트에서 당면을 삶아 김에 돌돌 만 뒤 튀겼다가, 기름에 넣자마자 김이 흐물거리며 풀려 팬 안쪽이 당면 지옥으로 변해버린 씁쓸한 기억이 있습니다."왜 분식집 고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