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나 얼큰한 국물이 당기는 날, 냄비 가득 햄과 소시지를 넣고 보글보글 끓여내는 부대찌개는 언제 먹어도 반가운 최고의 밥도둑입니다. 보통 "부대찌개는 그냥 시판 사골 육수에 햄이랑 김치 다 밀어 넣고 끓이면 맛집 맛이 나겠지"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가스불을 올리곤 하죠. 하지만 막상 집에서 만들면 햄의 풍미가 국물에 우러나지 않아 겉돌거나, 의정부식 부대찌개처럼 가볍고 맑은 김칫국 느낌만 나서 아쉬웠던 기억이 다들 있으실 겁니다. 묵직하고 진한 전문점의 감칠맛을 기대했던 방심이 여지없이 무너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 아쉬운 시행착오를 계기로 송탄식 부대찌개 고수들과 전문점들의 깊고 진한 국물을 사수하는 햄 가공 기술, 맛의 중심을 잡아주는 양념 배합 비율, 그리고 특유의 녹진함을 완성하는 재료 레..
얼큰하고 칼칼한 국물에 햄과 소시지가 듬뿍 들어가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부대찌개는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는 최고의 메인 요리입니다. "그냥 냄비에 재료 다 때려 넣고 시판 사골육수에 양념장 풀어서 끓이면 끝이지"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불을 켜곤 하죠.그런데 막상 집에서 끓여보면 깊은 맛은커녕 햄 특유의 느끼한 기름기만 겉돌거나, 국물이 텁텁하고 찌개라기보다는 묘하게 탕처럼 밍밍해져 유명 맛집에서 먹던 그 감칠맛이 나지 않아 실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부대찌개쯤은 재료만 많이 넣으면 대충 끓여도 맛이 나겠지" 하던 안일한 방심이 여지없이 무너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 아쉬운 시행착오를 계기로 요리 고수들과 의정부 현지 맛집들의 시원하면서도 묵직한 국물 맛을 내는 다대기(양념장) 황금 비율, 부대찌개의 생명..